본문 바로가기
OS X App

맥 잠금해제를 아이폰의 터치ID로 해결하자 MacID

by 맥쓰는풍경/송호정 2015. 3. 17.

 

 

아이폰의 터치ID가 나왔을 때부터 아이폰의 터치ID를 다른 앱에서도 사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아이폰의 터치ID를 사용하여 맥 잠금 해제나, 맥에서 AppStore 로그인등을 할 수 있으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역시나 애플에서 터치ID API를 공개하고 난 후부터, 아이폰 자체에서는 1Password나 카카오톡 등 터치ID를 사용하여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해주는 앱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에서는 아이폰의 터치ID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직까지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폰에서 터치ID를 사용하여 인증 한 후, 인증 정보를 맥으로 보내 다른 앱에 로그인 할 수 있는 방법, 조만간 개발이 되겠죠…
아니면 맥에 터치ID가 장착이 되던가…

 

전무하다시피한 맥에서 아이폰의 터치ID를 사용하는 방법 중 거의 유일한 사용처는 맥의 잠금해제 입니다.

최근 아이폰을 이용한 맥 잠금해제용 앱이 점점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그러한 잠금해제용 앱에서 사용하는 솔루션 중의 하나는 아이폰의 터치 ID를 사용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터치ID를 사용하여 로그인 하는 방법이 신기하고 간편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용을 하다보면 몇가지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 우선 아이폰에 로그인하기 위하여 터치ID를 입력해야 합니다.
  • 그 다음, 해당 앱을 실행시켜야 합니다. 또는 백그라운드에 있는 앱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맥을 켜기 위하여 다시 터치ID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 단계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하며,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기 보다는 그냥 키보드로 암호를 입력하는것이 오히려 더 빠르고 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약간이나마 해결한 앱이 MacID라는 앱 입니다.

MacID는 터치ID를 사용하여 맥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지만, 터치패드를 터치하는 패턴을 등록하여 터치패드를 두드리는 동작 만으로도 맥의 잠금을 간편하게 해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MacID는 AES-256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보호되며, 암호화된 비밀번호는 절대 맥을 벗어나지 않으며 MacID는 인터넷에 절대로 연결하지 않는다고 제작사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고) MacID는 2015년 1월 쯤 출시된 앱으로 현재 잠시만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유료 전환)

 

1. 다운받기

MacID는 다음의 링크를 방문하여 MacID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iOS용 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Mac용 앱은 개발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Download for iOS

Download for Mac

 

2. 사용가능한 장비

MacID는 최근 출시되는 앱과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LE(저전력) 기술을 이용한 앱이므로 앱의 사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맥

Bluetooth 4.0 (BT LE)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맥

  • iMac - Late 2012 or newer
  • MacBook Pro - Mid 2012 or newer
  • MacBook Air - Mid 2011 or newer
  • Mac Mini - Mid 2011 or newer
  • Mac Pro - Late 2013 or newer
  • OS X Yosemitte 10.10.1 이후

 

사용가능한 아이폰

  • 아이폰 6, 6 Plus
  • 5S, 5C, 5
  • 4S
  • iOS 8.0 이후 버전

 

3. 사용하기

우선 아이폰용 앱을 실행시킵니다.

 

다음, 맥용 앱을 실행합니다. 근처의 아이폰을 검색합니다.


검색된 아이폰을 선택한 후 [Continue] 버튼을 클릭합니다.


맥 계정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Finish] 버튼을 클릭하면 연결이 완료됩니다.

 

 

 아이폰의 화면을 보면 연결된 맥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결된 맥 목록을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여 [Wake], [Lock], [Unlock]의 버튼을 선택하여 원하는 동작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결된 맥 목록을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여 [Disconnect], [Unpair]의 버튼을 선택하여 원하는 동작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맥이 잠겨있을 때,
아이폰을 가지고 맥에 근접하거나(맥 자동깨우기 설정을 하였을 경우),
마우스나 키보드를 건드리면 맥이 깨어나고 로그인 화면이 보입니다.
이때 아이폰의 화면에 다음과 같은 알림이 보입니다.


이 알림을 스와이프하여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면(필요할 경우 터치 ID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이 터치ID 입력 화면이 나오며, 여기서 지문을 인식시키면 맥의 잠금이 해지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설정하기

메뉴 막대의 MacID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맥 화면 강제 잠그기

[Lock Screen]을 선택하여 맥 화면을 바로 잠글 수 있습니다.


맥 자동 잠그기

아이폰이 맥에서 멀어졌을 때, 자동으로 맥을 잠그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Auto-lock when away from Mac]을 선택합니다.
기본값으로는 Off로 되어있으며 원하는 신호세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추가) 맥 옆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도 Auto-lock이 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Sensitivity Levl을 [Low]로 설정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버그인 줄 알았는데, 아마도 민감도가 너무 높아서 발생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또한 [Notify iOS Device]를 체크하면 맥 화면이 자동 잠겼을 경우 아이폰으로 알림을 전달합니다.

 

맥 자동 깨우기

[Proximity wake]를 선택하여 아이폰이 근접하였을 때 맥을 깨워주도록 합니다.
[Enable]을 선택하여 활성화 시킵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메뉴에는 [Disable]로 보여야 합니다.


탭으로 잠금 해제하기

터치ID를 사용하지 않고 트랙패드를 터치하여 맥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개인적으로 참으로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단, 이 탭 기능은 노트북에 내장되어있는 터치패드에서만 가능하며 외장형 터치패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MacID v1.2.2 에서는 외장형 터치패드가 가능합니다.)

[Tap to Unlock]을 선택한 후 [Set up]을 선택합니다.


다음과 같이 탭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모두 3번의 터치를 해야 하며, 한번 터치할 때 1~5개의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치하는 위치는 상관없으며 한번에 몇개의 손가락을 터치했는지를 가지고 확인을 하여 맥의 잠금을 해제합니다.

 

그럼 탭 설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탭의 순서대로 1-2-3개의 손가락을 사용하여 터치하였습니다.
[Reset] 버튼을 클릭하여 다시 설정할 수 있으며, [Save] 버튼을 클릭하여 설정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맥이 잠겼을 때 터치패드를 탭하여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참고) 터치패드를 사용하여 잠금을 해지하다보니 복잡한 터치 패턴은 너무 불편합니다.
그냥 간단한 터치 패턴을 사용하세요…^^

 

하지만 이렇게 탭을 사용하여 잠금해제를 허용하게 되면 맥 주인이 자리를 비웠을 경우, 탭의 손가락 개수를 아는 누군가가 탭을 하면 맥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Only unlock when iOS device connected]를 체크하면 아이폰이 가까이 있을 경우에만 탭을 이용하여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Taps visible on lock screen]을 체크하면 다음과 같이 잠금 화면에서 손가락이 터치되는 갯수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옵션은 타인이 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것을 권장합니다.

 

5. 기타 기능

클립보드의 데이터 iOS로 전달하기

메뉴에서 [Send copied text to iOS clipboard]를 선택하면 현재 맥의 클립보드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iOS의 클립보드로 전달합니다.
이 기능은 맥에서 텍스트를 아이폰으로 전달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Audio Control

맥에서 iTunes나 Spotify 등을 사용한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유용하게 사용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Today Widget

아이폰의 오늘 화면에 위젯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맥의 근처로 접근하였을 경우 맥의 잠금을 해지해주는 Tether나 NearLock 등의 앱은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앱이지만, 사용자가 접근만 하면 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맥의 잠금이 해제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 주면서 터치ID의 불편한 점을 터치패드로 대치한 MacID의 해결 방법을 높이 평가하며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용한 앱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맥의 잠금해제를 원하는 시점에 간단하게 해제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